▲ ‘아쿠아스틱 개장 기념 회원 초청 행사’에서 감사 인사를 전하는 박태환. 사진=이종만
▲ ‘아쿠아스틱 개장 기념 회원 초청 행사’에서 감사 인사를 전하는 박태환. 사진=이종만

 박태환 아쿠아틱센터(연수구 송도과학로 27번길 15)가 개장했다.

사단법인 박태환수영과학진흥원(이사장 김장성/원장 박태환)이 2020년 7월 문을 연 '어린이 전용' 박태환수영장(인천 연수구 하모니로 138번길 11 송도캐슬센트럴파크 101동 B01호)에 이은 제2 수영장이다.

이로써 박태환수영과학진흥원은 약 2년 만에 두번째 수영시설을 운영하게 됐다.

이번에 새로 문을 연 박태환 아쿠아틱센터 수영장은 수심 110cm, 길이 25m, 6레인 규모로 지어졌다.

2년 전 개장한 제1 수영장은 3∼8세의 초보자 중심으로 운영되지만 이번 아쿠아틱센터는 중급자 이상, 성인까지 이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영장 내에 ‘가족 샤워시설’ 3곳을 갖춰 눈길을 끈다.

이를 통해 함께 온 부모와 어린이가 성별 구분에 따라 다른 샤워장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최소화 했다.

또 호주식 수영 강습 시스템을 도입해 화이트보드를 수영장 전면에 설치, 코치와 수강생이 교육시 말과 글로 모두 소통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 곳에서는 강습을 받을 수도 있고, 자유수영도 즐길 수 있다.

개인교습(PT)이 가능한 체육시설(GYM)과 의료실 등도 갖췄다.

박태환 원장은 5일 열린 ‘아쿠아스틱 개장 기념 회원 초청 행사’에서 “이 곳에서 수영을 배운 아이들이 나중에 박태환을 능가하는 선수로 성장해 각종 국제 대회에서 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장성 이사장은 “호주나 유럽 선진국처럼 우리나라 어린이들 역시 영·유아 때부터 물과 친해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함과 동시에 이들 중 재능이 있는 아이들을 발굴,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차세대 수영 인재로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규생 인천시체육회장은 축사에서 “박태환을 이을 대한민국의 수영 영웅이 이 곳에서 탄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박수를 보냈다.

한편, 박태환수영과학진흥원은 이날 아동 의류를 관내 보육원 8곳에 전달하는 후원물품 전달식도 진행했다.

아울러 개장 축하 선물로 받은 쌀을 보훈 및 보육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 박태환 아쿠아틱센터 입구. 사진제공=박태환수영과학진흥원

 

▲ 박태환 아쿠아스틱센터 수영장. 사진제공=박태환수영과학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