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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오윤아 "박태환, 민이 예뻐해줘서 고마워…있는 그대로 봐줘" ('편스토랑')
조회수 : 644 등록일 : 2021-12-17 14: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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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 제공|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배우 오윤아가 박태환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오윤아는 17일 KBS2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측을 통해 아들 민을 위해 '달팽이 식당'에 한걸음에 달려와 준 박태완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지난주 방송된 '편스토랑'에는 오윤아·민 모자가 '달팽이 식당' 영업에 도전했다. 오윤아가 메인 셰프를, 민이 홀 매니저를 담당한 일일 식당을 오픈했다. 지난해 수영을 좋아하는 민과 만나 예쁜 추억을 만든 마린보이 박태환도 달팽이 식당을 찾아 뜻깊은 마음을 전했다. "형은 언제나 민 편"이라고 말해주는 박태환의 모습은 큰 감동을 선사했다.

 

오윤아는 "박태환 선수와는 '편스토랑' 전부터 지인 관계이긴 했다. '편스토랑'을 통해서 민과 함께 수영한 이후로 부쩍 가까워졌다. 장애에 관한 인식, 선입견을 낮추기 위한 부분이라든지 낮은 곳을 향한 기부에 관한 이야기를 종종 함께 나누고 있다"며 박태환과 인연을 밝혔다.

이어 "어떤 면에서는 박태환 선수가 저보다도 민을 더 잘 아는 것 같고, 더 높이 보는 것 같다. 저는 엄마이다 보니 누구에게 민이 피해를 끼치진 않을까, 누군가 민을 안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진 않을까 염려가 크다. 그래서 민의 말과 행동에 대해 굉장히 조심스러워하고 때로는 지레 통제를 할 때도 있다. 박태환 선수는 지난번 수영을 함께 할 때보다 성장한 민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객관적으로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달팽이 식당'을 찾은 박태환은 민과 함께 수영한 후로, 장애가 있는 많은 친구들이 수영을 하고 싶다고 연락을 해왔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자신만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을 민이 해낸 것이며, 나아가 수영장에서만큼은 장애의 벽을 허물고 싶다는 자신의 소망을 또 한 번 밝혔다.

 

박태환이 민에게 고마움을 전한 것에 대해 오윤아는 "그렇게 칭찬해주시니 한편으로 '우리 민은 그냥 자기의 삶을 사는 것뿐인데"라는 생각도 들면서 쑥스럽기도 하다. 박태환 선수가 민을 너무 예뻐하다 보니 선한 콩깍지가 씐 것 아닌가 싶다"며 "너무 고맙다"고 덧붙였다.

 

오윤아는 '편스토랑'에서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 민과 소중한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민을 위해서라면 못할 것이 없는 최고의 엄마 오윤아와 엄마 바라기 아들 민 모자에 많은 이들이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