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태환, 자녀 5명 로망 이유 "부유하고 곱게 자란 줄 알지만 외로웠다" (신랑수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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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605 | 등록일 : 2022-11-24 13:36:36 | |
https://tenasia.hankyung.com/tv-drama/article/2022112406324 [기사원문보기]
박태환, 자녀 5명 로망 이유 "부유하고 곱게 자란 줄 알지만 외로웠다"
박태환은 정성호의 소개로, 현재 다섯째 아이를 임신 중인 정성호의 아내 경맑음과 처음 만나게 됐다. 박태환이 다섯째 임신에 대해 묻자 정성호는 "지구의 반 이상을 내가 가진 것 같다"며 뿌듯해했다. 경맑음과 인사를 나눈 박태환은 "저도 자녀를 최대 5명까지 낳고 싶다"며 자녀에 대한 로망을 털어놓았다. 박태환은 "딸, 딸, 아들, 딸, 아들 이렇게 낳고 싶다"고 말했다. 세 사람은 아기용품 전문점으로 향했다. 정성호는 박태환에게 아기용품들의 쓰임새를 하나하나 설명해주며 신생아 물품 꿀팁을 전수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모태범도 "신세계다"라며 감탄을 연발했다. 박태환이 "아기용품 낳지 않냐"고 묻자 정성호는 "거의 다 1살 차이인데 넷째가 9살이다. 9년 만에 다섯째가 생겨서 남들은 손주 본 줄 안다. 나한테는 파라다이스"라며 10년 만에 다시 신생아 육아를 시작하게 된 상황을 전했다. 박태환은 정성호의 권유에 못 이겨 신생아 인형도 직접 안아봤다.
아기 용품 구매를 마친 정성호 부부는 박태환과 함께 수제비 식당으로 식사를 하러 갔다. 정성호 부부는 박태환에게 자녀를 5명 낳고 싶어하는 이유를 물었다. '다둥이 아빠' 로망이 생긴 이유에 대해 박태환은 "(자녀가) 많고 시끌벅적한 게 더 화목할 것 같다. 저도 동생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부모님한테 말했는데 제가 너무 막내여서 그러긴 힘들었다"고 했다. 이어 "집안 자체가 여유로운 편이 아니었다. 저를 보면 집안이 부유하고 곱게 자랐을 것 같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정성호는 "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하니까 그렇게 알 것 같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그건 성인이 되고 제가 잘 됐을 때 후원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태환은 "어렸을 때는 되게 힘들었다. 그래서 열심히 할 수 있던 원동력이 부모님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외로움에도 종류가 많지 않나. 사랑하는 사람이 없을 때 외로움,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외로움, 성적에 대한 부담을 짊어져야 하는 외로움. 선수생활 할 때부터 그런 게 힘들었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정성호 부부에게 "제가 꿈꾸는 현실적 다둥이 가족이니까 장단점이 뭐냐"고 물었다.정성호는 "'SNL'을 했을 때 키즈카페 사업이 망했다. 많이 벌지 못해서 이사를 가는데 아이를 숨겨야 했다"며 "아이가 둘이라고 속였던 상황이었는데 네 명이 존재하는 상황이었다. 주인 아주머니가 이삿날 안 올 줄 알았는데 휴지를 사들고 왔더라. 넷이라고 했더니 당황하더라. 그런 게 좀 힘들다"고 전했다. 박태환은 정성호에게 다섯째 임신에 대한 아이들의 반응을 궁금해했다. 정성호는 "처음에는 방이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엄마가) 가장 축복받고 싶은 사람이 너희들인데'라고 했더니 '알았어 축하해'라고 하더라. 넷째가 '너도 태어나서 고통을 느껴봐. 학교, 공부의 고통'이라더라"며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정성호는 "같이 숨 쉬는 것만으로도 좋게 다가올 때가 온다. 아이들과 지내면서 점점 변화되는 것도 있다. 아내가 예전보다 지금이 더 예쁘다. 행복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넷을 키우며 다섯째도 임신 중인데 진짜 아빠가 됐구나 느낀다"고 말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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