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맘마미안’ 박태환, 효심도 금메달감 “암 투병했던 엄마 위해 우승했다” | ||
---|---|---|
조회수 : 897 | 등록일 : 2021-12-15 14:14:20 | |
http://osen.mt.co.kr/article/G1111714941 [기사 원문 보기]
[OSEN]
[OSEN=박판석 기자] ‘맘마미안’ 박태환이 남다른 효심으로 엄마 음식 찾기에 성공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맘마미안’에는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마린보이 박태환이 출연해 ‘엄마 손 맛’ 찾기에 나섰다. 아들을 수영 세계 1위로 키워낸 어머니의 애정 가득한 음식들부터 모두를 뭉클하게 만든 박태환 모자의 속마음까지, 재미와 감동이 가득했던 이들의 이야기가 안방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이날 박태환은 본격 대결 시작 전부터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올림픽 결승전 때는 아무 것도 모르고 집중만 해서 괜찮았는데 오늘이 더 긴장된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영웅이 엄마 손 맛을 못 찾아내면 불효자”라는 MC 강호동의 놀림에도 “여기서 수영을 하라면 차라리 하겠다”라고 털어놔 큰 웃음을 안겼다.
박태환을 ‘국민 영웅’으로 만든 어머니표 명품 음식들도 모두 공개됐다. 영양 가득 보양 닭백숙부터 병어 조림, 보쌈, 수제비까지, 박태환 어머니는 셰프들에 밀리지 않는 요리 솜씨로 놀라움을 자아냈고, 박태환 역시 1라운드부터 놀라운 실력을 발휘했다. 승우아빠의 수제비를 맛본 박태환은 한 입을 시식한 뒤 “안 먹어봐도 될 것 같다. 어머니 맛과 다르다”라고 평가하며 무사히 어머니의 음식을 지켜냈다. 2라운드에서는 감동 가득한 이야기들이 이어졌다. 박태환은 자신이 수영 선수의 꿈을 키우던 어린 시절 어머니가 암 투병을 겪었던 사실을 털어놓으며 뭉클함을 안겼다. 그는 “내가 11살 때 어머니가 암이셨다. 내가 우승을 하면 아픈 걸 잊고 빨리 이겨내시더라”라고 고백했다. 이어 “어머니 때문에 무조건 우승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엄마 건강을 위해 훈련하고 우승하고 매번 그렇게 했다”라며 남다른 효심을 드러내 감동을 선사했다. 이를 듣던 박태환 어머니 역시 “아들이 먼저였다. 나는 아플 때 돌아서서 울면 그만이었고 태환이 시합이 중요했다”라고 덤덤히 고백해 감동을 자아내기도. 두 사람의 따뜻한 이야기를 들은 MC 이혜성은 “갑자기 엄마가 너무 보고싶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오로지 엄마를 위해 레일을 오갔던 박태환의 효심은 이날 ‘손맛 대결’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났다. 엄마 음식을 찾아내야 하는 2라운드 메뉴는 정성 가득한 ‘꽃게탕’이었다. 김정묵, 박성우 셰프와 어머니의 꽃게탕을 모두 맛본 박태환은 흔들림없이 어머니의 음식을 무사히 골라내 ‘효자 인증’에 성공했다. 엄마 손맛을 찾아낸 박태환은 “엄마 밥을 먹은 지 오래됐는데 맛을 보니까 느낌이 왔다. 올림픽 금메달보다 효자가 된 게 더 기쁘다”라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자신을 ‘국민 영웅’으로 만들어준 어머니의 무한한 사랑에 효심으로 응답한 박태환. 어머니에 대한 사랑도, 입맛도 모두 금메달리스트다웠다. 한편, MBC에브리원 '맘마미안'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pps2014@osen.co.kr |